휘발성이 짙어지는 세상

라바디라바두

조금씩 이 집이 익숙해져간다.
책상이 오면 더 마음이 놓이겠지..
책상에 앉아 있게 될 나의 시선을 상상해본다.
아마도 블라인드 너머의 푸른 빛과 책장사이 책장 옆 벽들을 바라보겠지.. 싱크대를 보기도 할거고..마음을 기록하는 습관이 없어지는것 같다. 다시 노트를 가까이 두어야 할텐데..
스마트폰으로 지도나 버스를 탈때는 참 편하지만 나 스스로를 관찰하는데는 참 안 좋다.

지호 나 발리나 싱가폴 넘 가고시푸

우리의 두번째 둥지 : )
10년동안 잘 부탁해!!!!

우리의 두번째 둥지 : )
10년동안 잘 부탁해!!!!

우리 집 구석구석을 보면서
지호를 떠올렸다.

거실에서 깡총거릴 모습
화장실이 작아 불편해할 모습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발코니에 서있는 모습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먹는 모습
침대에서 나를 안고있을 모습

지호 ..

열이 내렸는지 한시간
간격으로 확인을 하고있다.

지호가 아픈건 정말 속상하지만
지호의 이마에 손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
정말 기뻐.. : )

싫다. 이집에 있는거..
그래도 지호가 있어서 정말 너무 다행이야